skip to content

대상&인사이트

[대상 행사]
감칠맛 미원

광고 촬영 현장



그간 ‘미원’ 광고를 제작하며 유머를 통한 화제성에 몰두했다면, 이번엔 원점으로 돌아가 보기로 결심했다. 마약의 레시피 같은 요리의 화룡점정. 이 정도의 감칠맛을 내려면 얼마나 많은 비용(원재료)과 시간(노력)이 필요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또 알리는 지난한 과정이 시작되었다.


‘내가 아는 한 과학자는 인공조미료 문제에 별난 견해를 갖고 있다. “미원이 지구상에 공헌한 게 만만치 않아. 우리가 원하는 감칠맛을 일일이 고기나 채소, 해물에서 뽑으려면 엄청난 양이 필요할 거야. 간단히 봉지를 뜯고 뿌리기만 하면 되는 그걸 왜 타박해” 농담처럼 말했지만 흥미롭다.’
_ 박찬일의 「미식가의 허기」 , 마법의 가루를 위한 변명 中



가성비 ‘갑’ 미원의 감칠맛


‘미원’ 제품 뒷면엔 단 1g으로 감칠맛을 내기 위한 재료 성분이 상세히 표기돼 있다. 소고기는 2.6kg, 닭고기는 1.9kg, 토마토는 500g…. 실제로 동원되는 식재료의 양은 적게는 1g의 500배, 많게는 2,600배의 양이 필요하다. 농축되는 양이 실로 어마어마한 것. 새롭게 주목한 식재료의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면서, 가볍고 위트 있는 광고를 제작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미원 100g의 감칠맛을 내려면


소 한 마리가 거친 모래사장을 힘차게 달려간다. 이때 슈주(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소에게 ‘잘 가’라는 듯 즐겁게 손을 흔든다. 그리고 ‘나는 오늘 소 한 마리를 살렸다’란 문구가 연쇄적으로 떠오른다. ‘이게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고민하는 사이, ‘미원 100g의 감칠맛 = 소 한 마리를 우려낸 감칠맛’이란 메시지가 연이어 터져 나온다. 요리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미원을 썼기 때문에 소를 잡아 우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스토리. 즉 ‘소를 살려준다’는 유머 코드를 간접적으로 적용해보았다.


또 다른 영상에선 닭 백 마리가 푸른 언덕을 뛰어 올라간다. 때마침 김희철과 그의 친구들이 닭들에게 ‘잘 가’라는 듯 손을 흔든다. 그때 ‘나는 오늘 닭 백 마리를 살렸다’란 문구가 화면 위에 나타난다. ‘소’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미원 100g의 감칠맛 = 닭 100마리를 우려낸 감칠맛’이란 메시지가 잡힌다. 이렇게 미원의 감칠맛 효과를 우회적으로 표현해 호기심을 당기고 재미를 더했다.





새로운 시도, 젊은 세대 공략


미원의 이번 광고 역시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통했다. 광고 영상 업로드 2주 만에 유투브 300만 뷰 돌파, 4주 만에 SNS 공감·조회 수·좋아요 200만 건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낸 걸 보니 말이다.


‘#미원살려줘서고맙소, #미원살려줘서고맙닭, #미필적선의’란 해시태그는 여전히 SNS 상에서 심심찮게 보이고, 스페셜 한정판으로 선보인 미원 제품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기존 소비층인 주부만을 대상으로 삼지 않고, 젊은 소비층을 공략한 점이 제대로 통한 셈. 발상의 전환으로 신선한 재미를 준 건 물론, 소비자가 막연하게 갖고 있던 미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끼치게 됐다.


신선한 감각으로 선보인 새로운 광고 두 편으로 미원이 지켜온 발효 조미료 1세대의 위상을 젊은 소비층에게도 어필하며, 그 오랜 명맥을 이어나가길 기대해본다.






에필로그


미원 광고는 10월 1일부터 방영을 시작해 온라인(유투브, 옥수수TV, 판도라TV 등)과 IPTV, 롯데시네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미원 페이스북엔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흥미로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10월 광고를 기점으로, 음식의 감칠맛도 살리고 동물들도 구해보는 건 어떨까? 미원 한 꼬집을 잡은 엄지와 검지가 하트 모양인 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Writer 대상(주) 홍보팀

Photo 상암 커뮤니케이션즈 제공

페이지 위로
알림

대상그룹의 건강한 소식지 <기분 좋은 만남>을 정기적으로 만나보세요

무료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