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미식&여행

[여행]
전국 각지의 야간 명소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역대급 더위가 예상돼 다가올 여름이 벌써 두렵지만, 마냥 에어컨 앞에서 살 수만은 없는 일. 조금만 눈 돌리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색다른 방법이 있다. 건강과 지구를 위해 에어컨을 끄고 밤마실을 나가 보면 어떨까. 전국 각지의 야간 명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보물 제1709호로 지정된 수원의 보물, 방화수류정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訪花隨柳)”라는 뜻을 지닌 방화수류정은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 때문에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아래에는 용연(龍淵)이라는 연못이 있는데 사계절 모두 독특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원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낮에는 피크닉을 하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런데 방화수류정은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 또한 일품이다.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

문의 : 031-290-3600




야경 투어로 즐기는 한강의 밤, 서울 세빛섬


2023년 5월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의 옥상 야외 공간(4·5층)이 전면 개방돼 한강의 아름다움을 밤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세계 최대 규모의 떠 있는 인공섬으로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인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전광판)를 보유한 ‘예빛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섬들이 앞다퉈 빚어내는 다채로운 조명에 따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는 ‘한강야경투어’도 열리는데, 섬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한강의 밤을 노닐며 한강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주소 :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2085-14 

문의 : 1566-3433

개방시간 : 각 섬마다 다름




조경예술의 극치가 빚어낸 달빛 야경, 경주 동궁과 월지


경주 월성의 별궁 터로 신라 조경예술의 극치라 평가된다. 오랫동안 ‘안압지(雁鴨池 : 신라 멸망 뒤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왔다고 해서 기러기 안(雁), 오리 압(鴨)자를 따서 지은 연못 이름)로 부르다가 유물 발굴 결과 신라 시대에 ‘월지’라 불린 것이 확인돼 2011년에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문무왕 14년(674)에 연못 ‘월지’가 조성되었고, 삼국통일 이후인 679년에 ‘동궁’이 지어졌으며, 왕자의 거처로 쓰면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동서 길이 200m, 남북 길이 180m인 월지는 특히 물에 비친 달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고풍스러운 한옥 건물과 어우러져 꿈을 꾸는 듯한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문의 : 054-750-8655

개방시간 : 09:00~22:00(연중무휴/입장 마감 시간 21:30까지)




국내 최대 분수 쇼와 불타는 저녁놀, 부산 다대포


부산의 대표 노을 명소인 다대포 해수욕장은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수평선 위로 불타는 저녁놀이 환상적인 곳이다. 해수욕장 끄트머리 ‘고우니 생태길’에서는 갈대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별빛을 볼 수 있고, 20분 정도 이어지는 목조 다리의 불빛도 밤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져 따사로운 정경을 자아낸다. 바닥 분수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에서는 분수쇼도 즐길 수 있다. 원형 지름 60m, 최대 물높이 55m, 물 분사 노즐수 1046개, 조명 511개, 소분수 24개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색색의 화려한 조명이 춤을 추는 몽환적인 쇼가 펼쳐진다.


 


주소 : 부산광역시 사하구 몰운대1길 14

문의 : 051-220-5895

분수 개방시간

4월~8월(평일 20:00~20:20/주말 20:00~20:20, 21:00~21:20)

9월~10월(평일 19:30~19:50/주말 19:30~19:50, 20:30~20:50)



페이지 위로
알림

대상그룹의 건강한 소식지 <기분 좋은 만남>을 정기적으로 만나보세요

무료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