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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갓 탤런트로 이름을 알린 독특크루는 전 세계 모든 댄서들의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2023 World Of Dance LA에서 ‘도깨비’라는 작품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어느덧 K-댄스를 리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Q.  독특크루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독특크루는 2015년에 동갑 친구 3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5명이 메인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들과 달리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댄서를 꿈꾸는 친구들이 서울로 진출하고 있지만, 저희는 대전에서 집밥을 먹으면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고, 지역이 어디든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Q.  독특크루의 작품들은 이름처럼 독특한데요,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면?

독특크루는 단어 그대로 ‘다른 것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이름에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죠. 지금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선보여드렸는데 어느 특정한 장르나 콘셉트에 갇히지 않고 독특크루만의 방식으로 생동감 있고 재치 있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Q.  2020 World Of Dance 최고 안무상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최초로 World Of Dance LA 우승을 차지하셨는데 기분이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타지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한국 대표이자, 유일한 아시아 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만큼 많은 댄서 그리고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와 춤을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Q.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우승 작품 ‘도깨비’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퍼포먼스 음악을 찾는 도중 이아로 작곡가님의 ‘도깨비불’이라는 국악 음악을 듣게 되었어요. 오직 거문고 장단으로만 곡을 이끌어 가는 한국 전통의 소리로 무대를 만들면 특별한 퍼포먼스가 될 거라는 생각에서 ‘도깨비불’이라는 곡으로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도깨비 하면 일본 도깨비인 오니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원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도깨비는 한국 농민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어요. 한국적 도깨비의 특징이 장난기가 많고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는데, 세계적인 대회인 만큼 독특크루의 존재감을 한국 도깨비에 비유해서 드러내고 싶었던 것이 도깨비라는 작품을 만든 궁극적인 이유입니다.

 Q.  댄스를 감상하기 어려워하는 일반 독자분들에게 쉽게 댄스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현재 SNS나 유튜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가 ‘댄스’예요. 그만큼 댄스 문화가 대중들의 인식에 크게 자리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을 부담 없이 즐기는 만큼 춤도 부담 없이 그저 재미있게 즐기면 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독특크루를 좋아하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계신만큼,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활동들로 보답해 드리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저희가 활동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독특크루의 춤을 보면서 공감하고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모습과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