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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여행

[맛 기행]
바다가 선사하는 가을의 맛

새우


가을이 오면 바다는 우리에게 맛있는 선물을 준다. 비교적 몸집은 작지만 입안 가득 향긋한 바다 내음과 탱글한 식감을 선사하는 이 선물은 바로 새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새우가 잡혀 새우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한다. 9월부터는 서해안에서 대하와 돗대기새우가 많이 잡히고, 10월에는 독도를 포함한 동해 부근에서 독도새우가, 남해 일부와 제주 바다에서 딱새우가 각각 제철을 맞는다. ‘오도리’라고도 불리는 보리새우, 귀하디귀한 부채새우 역시 가을이 제철이다.

가을, 새우는 이렇게 무한한 맛의 가능성으로 식탁의 주인공이 된다. 


 


새우 손질법 

내장은 이쑤시개를 등껍질 두세 번째 마디에 찔러 넣은 후 끊어지지 않도록 살살 빼며 제거한다. 머리의

뿔과 꼬리 쪽 물주머니를 가위로 잘라내는 것도 잊지 말자. 새우를 뒤집어 다리 부분을 양쪽으로 잡아 벌리면 껍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새우 보관법

손질한 새우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이틀 이상 보관할 예정이라면 한 번에 사용할 양만큼 나누어 냉동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한 새우는 하루 전 미리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시키는 것이 맛을 지키는 비결이다.


새우 요리법

돗대기새우는 ‘젓새우’라는 또 다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로 소금에 절여 젓갈로 만든다. 꽃새우, 닭새우,도화새우를 한 데 묶어 일컫는 독도새우와 딱새우는 탱글하고 쫀득해 횟감이나 찜용으로 안성맞춤. 대하의 경우 날것으로도, 쪄서도, 구이나 탕으로도 모두 사랑받는다.



 




쉬림프 창펀


 


입안 가득 퍼지는 쫄깃한 식감의 향연! 홍콩 유명 딤섬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집에서 만들어보자.


재료(4인 기준) 

손질된 새우 200g, 생강가루·소금·쪽파 약간,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쯔유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미림 2큰술, 물 약간, 쌀가루 6큰술, 타피오카전분 1큰술


만들기

1. 새우를 생강가루와 미림, 소금으로 간하고 쪽파는 다져서 준비한다.

2. 쌀가루, 타피오카전분, 감자전분, 물 300ml에 소금을 약간 넣고 묽은 반죽을 만든 후 기름을 가볍게 바른 넓은 팬에 한 국자씩 넣어 익힌다.

3. 반죽을 찜기에 올려 1분 쪄준 후 미리 준비한 새우와 쪽파를 넣어 뚜껑을 닫고 3분 더 찐다.

4. 찜기에서 꺼낸 후 돌돌 말아 간장, 식초, 설탕, 쯔유, 올리고당, 미림, 물 3큰술을 섞어 만든 소스를 뿌린다.


 



◆◆◆



단새우 세비체


 


달큰한 육즙 가득 단새우와 상큼한 자몽이 어우러져 청량하고 가벼운 매력을 선사한다. 


재료(2인 기준) 

손질된 단새우 15마리, 자몽 1개, 케이퍼 2큰술, 고수·올리브오일· 후추 약간, 소금 한 꼬집, 레몬즙 5큰술


만들기

1. 자몽은 반으로 갈라 과육을 분리하고, 남은 반 개로는 즙을 짜 준비한다. 

2. 잎사귀를 따서 잘게 자른 고수에 자몽즙, 케이퍼, 올리브오일, 후추, 소금, 레몬즙을 잘 섞어 소스를 만 든다. 

3. 접시에 자몽 과육을 깔고 단새우를 올린 후 소스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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