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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인사이트

[대상 행사]
한국영화계 최고의 그랑프리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한 해의 영화를 총 결산하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지난해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서른일곱 번째 막을 올렸다. 흥행성적은 물론, 작품의 규모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시선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으로 공신력을 인정 받아온 청룡영화상 시상식. 특히 이번에는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로 무장해 깊이를 더하며 영화팬들을 긴장시켰다. 레드카펫 위를 더 붉게 수놓은 스타들이 함께했던 시상식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시상식의 새로운 꽃이 된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돼 매년 주목할 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재조명하고 있다.
1년간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21편의 한국영화, 10명의 영화감독, 30명의 배우가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친 이날 시상식의 진행은 매년 변함없이 능수능란하고 격조 있는 진행으로 찬사를 받는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맡았다. 제3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은 <내부자들>이었다. 숨겨진 현실 세계를 잘 담아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내부자들>의 이번 수상은 6개의 작품(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아가씨, 부산행)이 각축을 벌인 끝에 돌아간 결과였으며, <내부자들>로 배우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까지 이뤘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현 시국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는데, 현장에 있던 동료 영화인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환호를 받았다.“25년 연기 인생 동안 늘 꿈꿔왔던 순간인데 막상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함께 고생한 스태프,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 끝에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과장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현실이 영화를 넘어섰다. 지금 이 절망의 촛불이 희망의 촛불이 될 것이란 믿음을 가졌다”며 개념 발언을 더했다.

여우주연상은 <아가씨>로 배우 김민희가 수상했다. 명형섭 대상(주) 대표이사가 시상자로 나섰지만, 수상자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1회부터 37회까지, 대상과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인연

 

 

 

시상식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감독상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수상했다. 특히 <곡성>은 감독상(나홍진)부터 편집상(김선민), 남우조연상·인기스타상(쿠니무라준), 음악상(달파란&장영규)까지 총 5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며 이번 시상식의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신인여우상(김태리), 여우주연상(김민희), 미술상(류성희)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신인남우상은 박정민(동주), 여우조연상은 박소담(검은사제들)에게 돌아갔다. 수상한 이들 모두 지난해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작품과 배우들이었기에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가 이어졌다. 대상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처음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매회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청정원 단편영화상’ 부문을 통해 한국 영화계를 이끌 신인감독 발굴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번 청룡영화상 시상식 역시 청정원 단편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시상으로 대상의 위상을 높였다. 청정원 단편영화상은 이지원 감독의 영화 <여름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신인감독상은 영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받았다. <우리들>은 아이들의 세계를 섬세한 시각으로 잘 남아낸 웰메이드 영화로 평가 받은 작품이다.

 

 

 


2016년에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결과로 또 한 번의 위엄을 입증한 청룡영화상 시상식. 그 고유하고 독창적인 은막의 대제전이 앞으로도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Writer·Photographer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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