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건강&요리

[간편식]
추억 어린 순간이 방울방울

청정원 집으로ON 핫도그 3종



‘중딩’ 시절, 만득이 핫도그가 학교 앞에 등장하며 스트리트 푸드계를 장악한 그날을 어찌 쉽게 잊을까.

소시지와 빵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인데 깍둑썬 감자로 꽃단장하고, 케첩과 머스터드에 설탕까지 묻힌슈퍼 울트라 콤비네이션.
한동안 묵혀둔 추억을 꺼내준 건 ‘청정원 집으로ON 핫도그’였다. 아날로그 감성 돋는 3인 3색 핫도그 품평기!



청정원 집으로ON 핫도그 3종
오리지널 핫도그, 크리스피 핫도그,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 (1봉 5개입)
소비자가 각 6,450원 / 7,250원 / 8,150원
 







어릴 적부터 매점 불량 식품과 편의점 PB 상품, 스트리트 푸드 등을 두루 섭렵한 군것질파. 특히 ‘핫도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장 즐겨 먹은 간식 중 하나로 여전히 사흘에 한 번 꼴로 찾을 만큼 ‘덕후’적인 기질이 다분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브랜드 핫도그도 모두 먹어봤다.


캠핑을 좋아하던 부모님이랑 주말이면 전국을 누볐는데 ‘여행지’보다 더 설레는 장소는 고속도로 휴게소. 오만가지 먹거리를 제치고 항상 핫도그만 찾았더랬다. 하나 더 먹겠다고 주차장에서 울며 떼를 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할 정도. 현재는 바쁜 아침, 밥 대신 간편식을 후루룩 뚝딱 챙겨 먹는 간편식 마니아다.


핫도그는 한창 식욕이 왕성하던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세 자매가 함께 요리한 솔 푸드였다. 언니들과 나란히 튀김냄비 앞에서 각자 만든 핫도그를 잡고 다 튀겨질 때까지 기다리던 모습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들아이도 핫도그를 참 좋아해 냉동 핫도그는 우리 집 필수 간식 아이템이다.




쫀득쫀득 소시지
촉촉하고 찰진 빵이 좋아~ 좋아~

오리지널 핫도그 



엄마 손맛 나는 깔끔한 홈메이드 느낌!
등교 전 아침에 급히 먹었는데 빵 두께가 얇고 부드러워 먹기 편했다. 사실 핫도그를 아침식사로 먹으면 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느끼함 하나 없이 담백했다. 무엇보다 길거리 핫도그는 기름에 오래 튀겨 전체적인 식감이 딱딱하고 텁텁해 빵과 햄이 따로 노는데, 청정원 오리지널 핫도그는 빵이 촉촉해서인지 햄과 잘 어우러져 밸런스가 좋았다. 특히 빵의 결이 전자레인지에서 바로 꺼내 먹었을 때 찐빵처럼 부드러웠다. 이제껏 먹어 본 핫도그 중 역대급 가장 건강한 맛.


고급 소시지와 고소한 빵의 환상적인 하모니
출근 준비를 하며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는데, 일단 한입 베어 무니 빵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윤기가 흐르듯 촉촉했다. 식감을 음미하며 천천히 씹었더니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가장 인상적인 건 소시지의 육질과 맛. 향이나 양념이 과한 ‘싸구려’ 소시지가 아니라 고급 독일 소시지에 가까운 풍미였다. 케첩과 머스터드를 곁들이니 하나 더 먹고 싶은 맘도 생겼다. 에어 프라이어에 10분 정도 구우면 빵의 바삭함이 배가 될 것 같다.


소스 없이도 딱 좋은 간, 소시지와 빵의 식감 모두 GOOD!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후 살짝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었다. 가장 좋았던 건 핫도그의 간. 가끔 소시지 때문에 다소 짠 제품이 많은데, 오리지널 핫도그 속 소시지는 적당히 간간해 소스를 뿌리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다. 또 소시지가 너무 무르지 않고 탄력 있어 씹는 재미도 있었다. 적당히 두께감 있는 부드러운 빵의 속살도 엄지 척!




바삭바삭 폭발하는 식감
튀겨 먹으면 더~ 더~ 맛있는

크리스피 핫도그



프라이드치킨 같은 식감을 원한다면?!
중간고사 기간이라 집에 오니 저녁식사를 차려 먹기엔 애매해 대신 ‘크리스피 핫도그’를 먹었다. 최대한 식감을 살려보려고 조리법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다.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도드라졌고, 속은 부드러워 가장 이상적인 핫도그 맛에 가까웠다. 하지만 크리스피한 정도는 예상보다 다소 아쉬웠다.


맥주 안주로도 좋을 바삭한 식감의 최고봉!
맛이 너무 궁금해 하나는 전자레인지에, 다른 하나는 에어 프라이어에 조리해 비교해가며 먹어봤다. 전자레인지에서 익힌 건 빵의 식감이 겉과 속 모두 쫄깃했고, 에어 프라이어에 구웠을 땐 겉은 튀김처럼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해 최고의 맛을 냈다. 기대 이상이었다. 아삭한 소시지와의 배합도 훌륭했고, 친구들과 홈술할 때 맥주 안주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았다. 벌써 생각날 만큼 또 사 먹을 의향이 있다.


단짠단짠! 달달한 빵가루와 짭조름한 소시지의 매력
가족과 보내는 저녁시간에 야식으로 먹었다. 왠지 크리스피한 맛을 즐기려면 에어 프라이어가 제격일 것 같아 180℃에서 8분 정도 돌렸다. 예상했던 대로 한입 물었을 때 바삭바삭한 식감이 끝내줬다. 겉에 붙은 크리스피한 빵가루는 살짝 달달했고, 간간한 소시지는 찰떡처럼 쫀득했다. 아이가 가장 선호한 맛으로 냉동실에 쟁여놓고 먹이고 싶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맘에 쏘옥 든다.




소시지에 치즈까지 더하면 반칙!

4단 콤보의 맛있는 유혹~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



최고로 맛있는 BEST 조합의 완결판!
언니와 함께 야식으로 캔 맥주를 페어링해 먹었다. 입 안 가득 밀려 들어오는 치즈와 빵의 조화는 진정 감동의 물결…. 치즈, 햄, 빵 그리고 튀김. 맛이 없을 리 없는 최상의 조합 아니던가. 포만감에 찰진 식감까지, 핫도그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집에서 직접 해 먹기 어려운 맛을 충실히 재현해냈다. 단, 치즈의 양이 조금 적은 건 치즈 덕후들에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치즈 양만 좀 더 늘려 달라!


하나 더 먹고 싶은 소시지 반, 치즈 반
야근하다 전날 저녁을 굶었는데, 아침에 배가 많이 고파서 가장 묵직할 것 같은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를 골랐다. 빵의 식감은 다른 핫도그와 마찬가지로 바삭하고 촉촉해 매우 훌륭했다. 한데 속 재료가 소시지 반, 치즈 반으로 이뤄져 생각했던 조합보다는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는 칭찬할 만했다. 소시지 반, 치즈 반 GOOD!


짜지 않은 치즈로 물리지 않는 맛!
아이가 등교하기 전 간단하게 아침식사로 먹었다. 대개 시판되는 음식에 치즈가 들어가면 간이 세지는 편인데,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는 치즈가 삼삼해 하나 더 먹어도 크게 물리지 않을 맛이었다. 다만 소시지와 치즈의 양을 조금 더 늘리면 좋겠다. “체다 치즈를 넣으면 더 맛있겠다” 는 조언도 덧붙여본다.






Editor 전채련

Photographer 김현희

Food Stylist 문인영(101 recipe)

페이지 위로
알림

대상그룹의 건강한 소식지 <기분 좋은 만남>을 정기적으로 만나보세요

무료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