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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옷 정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스마트 수납러’가 되는 똑똑한 옷 정리법



어라? 봄을 맞아 옷을 정리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뒤죽박죽인 옷장. 뭐가 잘못된 걸까? 그래서 준비했다. 정리만 잘해도 공간이 두 배로 늘어나는 똑똑한 옷 정리법.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인 곤도 마리에는 자신의 책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에서 정리의 기술 중 첫 번째가 꺼내기와 버리기라고 말한다. 옷도 예외는 아니다. 편집 기술이 필요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상태가 가장 좋다고 그녀는 조언한다.



편집 및 공간 확보는 정리의 기본!

옷 정리의 기본인 수납은 우선 공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커다란 플라스틱 케이스에 계절 지난 옷을 담아 베란다나 침대 밑에 넣어두고, 계절에 맞는 옷만 꺼내 옷장에 넣어두자. 때로는 책장을 활용하는 것이 옷장보다 편하다. 티셔츠나 팬츠 같은 것은 색상과 계절별로 구분해서 넣어두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 없는 옷은 과감히 정리하고 자주 입는 옷은 눈에 띄기 쉬운 장소에 두는 것이다.


옷걸이를 통일해 행어 공간 확보하기

먼지가 잘 붙는 모직 코트나 부드러운 니트, 가죽, 스웨이드 등 매일 세탁할 수 없는 겨울 옷은 외출 후 바로 솔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옷의 소재에 맞는 솔을 이용해 먼지를 털어낸 후 옷걸이를 똑같은 모양으로 통일하는 것만으로도 행어의 공간을 넓힐 수 있다.


부직포 등을 활용해 제습과 방향에 신경 쓰기

계절별로 옷을 보관할 때는 제습과 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습제나 방향제를 함께 걸면 습기 때문에 생기는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어깨 부분이 처질 수 있는 재킷이나 코트 등은 옷걸이에 부직포나 돌돌 만 신문지를 활용할 것. 플라스틱보다 나무 옷걸이에 거는 것이 최적의 상태 유지에 더 좋다.





소재에 따라 꼼꼼히 관리하기

 1. 가죽 의류
먼저 가죽 의류는 전용 가죽 오일이나 크림으로 세척해 부직포 커버를 씌운 후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서로 붙어 있을 경우 주름이 지므로 만큼 옷 사이에 공간을 두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니트류
여름을 제외한 전 계절에 입는 니트류는 세탁 표시를 확인해 합성섬유가 30% 이하로 섞여 있는지 확인한다. 합성섬유가 30% 이상 섞여 있다면 손세탁이 가능하다. 울, 캐시미어, 앙고라, 실크 등 동물성 섬유의 함량이 더 많다면 전문 세탁이 필요하다.  세탁과 건조까지 모두 마쳤다면 습자지에 싸거나 돌돌 말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3. 울 코트
울코트는 1년에 한 번 정도 드라이클리닝할 것을 권한다.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비닐을 벗겨 옷을 변형시킬 수 있는 휘발성 세제와 습기, 냄새를 없앤 다음에 보관해야 한다.

 4.패딩
패딩은 안감을 겉으로 뒤집어 돌돌 만 후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옷걸이에 걸면 충전재가 아래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서랍장과 북엔드 활용법 
계절별 옷 정리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서랍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손이 쉽게 닿는 위쪽 서랍에는 제철 옷을, 아래 쪽에는 철 지난 옷을 수납한다. 그런 다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서랍 째로 위치를 바꿔주면 이보다 간편할 수 없다. 자주 꺼내 입는 티셔츠는 세워서 넣어 보자. 옷 사이에 무게감이 있는 금속성 북엔드를 넣어주면 옷이 쓰러지지 않는다.






Writer 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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