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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트렌드]
‘TRUE or NOT’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알기!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고, 바다 수영을 즐기고, 열심히 걷고 또 걷는 것은 꿀맛 같은 휴가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다.

하지만 피부가 뜨거운 태양 아래에 있다는 것만큼은 잊지 말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지 않으면, 벌겋게 달아오르고 물집이 잡힌 피부를 여름 내내 견뎌야 할 테니 말이다.

자외선 차단제만 제대로 알아도 여름 내내 피부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는 사실!




 TRUE 

SPF만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UVB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SPF 지수는 쉽게 말해 제품을 발랐을 때 피부 화상 없이 태양 아래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수치다. SPF 1 지수당 15분 정도의 차단 능력을 가진다. 만약 SPF15 지수의 선크림을 발랐다고 가정했을 때, 햇볕 아래에서 피부가 보호받을 수 있는 시간은 약 3시간 45분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 SPF 등급은 자외선 광선 중 오직 UVB 광선으로부터의 보호능력을 뜻한다. 피부의 유전자 구조에 손상을 줘 비정상적인 성장 패턴을 일으킬 수 있는 UVA 광선으로부터는 보호받을 수 없는 것이다. UVB가 UVA보다 훨씬 강하긴 하지만 피부에 미치는 위험 정도는 UVA가 크다. UVB는 유리를 통과할 수 없어 차 안이나 창문 옆에 있을 때 화상에 대한 염려가 없지만, UVA는 창문을 통과할 수 있어 햇볕이 내리쬐는 차 안에서도 피부손상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SPF만으로는 자외선의 원천 차단이 불가능하다.




 NOT  

바르는 양은 차단 효과와 아무 상관이 없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와 환경을 고려해서 목적에 맞는 자외선차단지수와 적정량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적은 양을 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안 바른 것과 같이 자외선을 그대로 받게 되는 것. 얼굴 기준 1회 2ml의 충분한 양을 골고루 펴 발라준다.




여기서 잠깐!
 UVA와 UVB란 무엇일까? 


UVA는 긴 파장의 저에너지 광선으로 유리를 통과하며, 피부의 진피 망상층까지 침투해 표피에 있는 엷은 색의 멜라닌 색소를진한 색의 멜라닌 색소로 변화시켜 피부를 검게 한다. 짧은 파장의 UVB에 비해 햇빛 속의 존재량이 15배 더 많고 표피를 지나 진피까지 도달하므로 더 해롭다.
UVB는 짧은 파장의 고에너지 광선으로 단시간에 표피와 진피 상부에 침투해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림, 물집, 발진, 피부암을 일으키며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에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NOT  

SPF 지수가 높을수록 효과는 더 크다?

SPF 15까지는 자외선 차단율이 상승하지만, SPF 30이 되면 SPF 15와 비교해서 그저 3.3% 정도 더 차단될 뿐이다. 그래서 미국과 호주에서는 SPF 30 이상은 차이를 두지 않고 같다고 보고 SPF 30 이상을 SPF 30+로 표시한다. 즉 SPF 40이나 SPF 50을 SPF 30+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다는 얘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SPF 50 이상을 SPF 50+로 표시한다. 더구나 SPF의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화학 성분을 첨가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지수가 높은 것을 선호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SPF 15보다 SPF 30이 두 배로 보호되는 것이 아니고 SPF 50이 세 배로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NOT 

PA 등급 표시가 없는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가 아니다?

PA 등급은 UVA 차단 효과의 단계를 설명하는 것이다. 먼저 PA+는 오늘날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에 적용되는 UVA 차단을 의미하고, PA++는 차단 효과가 우수한 것을 의미한다. PA+++는 더 높은 UVA 차단 기능을 나타낸다. 아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PA 지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PA 지수가 없는 자외선 차단제품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 사실 PA 지수는 일본에서 만들어 낸 것으로,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에서는 인정되지 않고 아시아에서 유독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 활용법 TIP5


 오래된 가위도 새 가위처럼!
테이프를 자르다 보면 가위에 테이프가 묻어서 끈적해지고 녹이 생기기 마련. 이럴 때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을 적당히 발라 가위 날에 고루 묻을 수 있도록 가위질을 해준 다음 마른 행주로 닦아주면 깨끗한 가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보기 싫은 스티커 자국, 손때를 한방에!
유리창, 벽면 등의 스티커 자국은 선크림을 바르고 20분 방치시킨 후 수건이나 행주로 닦아주면 끈적임을 감쪽같이 없앨 수 있다. 또 손때가 묻은 거울이나 유리에 선크림을 바르고 문질러준 뒤 마른 수건으로 더러워진 유리를 닦으면 표면이 깨끗해진다.


 가죽지갑 찌든 때를 말끔하게!
헝겊에 선크림을 발라 닦으면 가죽의 찌든 때가 제거된다.


 가구에 빛나는 광택을!
가죽으로 되어 있는 가구, 신발, 가방 등에 선크림을 충분히 짠 후 수건으로 골고루 펴 발라주면서 닦아주면 광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직이 사라지는 매직!
유성매직이 피부에 묻었을 경우 선크림을 바르고 살살 문지른 후 씻어내면 감쪽같이 지워진다.
 






Writer 한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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