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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간편식]

상상도 못한 조합!

볶음김치와 어울리는 이색 전통주

‘볶음김치’하면 으레 떠올리는 술, 막걸리. 하지만 다른 전통주도 충분히 볶음김치와 멋진 마리아주를 선보일 수 있다. 전통주 전문가가 볶음김치와 어울리는 이색 전통주 2종을 추천한다.

종가집 볶음김치
볶음김치를 작고 간편하게 포장해 해외 출장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합니다.

반찬으로 곁들여 먹거나 살짝 데쳐낸 두부와 함께 먹으면 별미입니다.

첫 번째 페어링,
국가대표 와인 ‘여포의 꿈’

충북 영동 지역에서 자라는 머스캣(청포도)으로 만드는 ‘여포의 꿈’은 짧은 역사에도 국내외 와인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화이트 와인이다.
여포와인농장의 여인성 대표는 2007년 주류 제조허가를 취득한 이후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등 여러 와인 생산지를 견학하고 연구해 우리나라에 가장 잘 맞는 와인으로 여포의 꿈을 완성했다. 단맛이 적고 적당한 산미가 있어 목넘김이 깔끔하다.

▶ 도수 : 12%, 용량 : 375ml, 원료 : 포도, 양조장 : 여포와인농장

Special Comment

전통주갤러리 이정희 부관장
“여포의 꿈은 맑은 살굿빛을 내며 서양 배, 살구, 복숭아, 머스캣 향이 인상적인 와인입니다.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라는 품종의 포도를 사용해 저온 발효 시켜 만들어 맛이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있습니다. ‘종가집 볶음김치’에 여포의 꿈 와인 한잔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실온 보관되어 진하고 달콤해진 와인 한 모금이 볶음김치의 매콤함을 달래주고, 살짝 기름질 수 있는 부분도 상큼하게 잡아줍니다. 막걸리, 약주, 소주뿐만 아니라 이렇게 와인을 함께해 본다면 볶음김치가 돋보이는 조화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페어링,
정통을 담은 모던함 ‘문배술 헤리티지’

2018년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주로 알려진 문배술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86-가호로 지정된 전통주다. 1,000년 전 왕에게 진상했던 문배술은 고려 중엽에 이르러 널리 전파되었다. 문배술은 찰수수, 메조를 누룩과 발효한 뒤 증류하여 만드는데 일절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향 첨가 과정이 없어 맑고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문배 열매의 향이 그윽해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중 ‘문배술 헤리티지’는 모던한 디자인 병에 담아 다시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도수 : 40%, 용량 : 200ml, 원료 : 조, 수수, 양조장 : 문배주양조원

Special Comment
전통주갤러리 장율범 매니저
“문배술 헤리티지는 크리스털 같은 투명한 빛깔의 맑고 청아한 맛과 향을 모던하게 담았으며 자체 재배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재료로 정성껏 빚어냅니다. 문배술 한 모금이 볶음김치의 달달함과 매콤함을 달래주며 달큰하고 그윽한 배향이 입 안 가득 긴 여운을 남깁니다. 마지막 한 잔은 정갈하고 깔끔함을 느낄 수 있게 얼음을 넣은 온더락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