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장어탕에 어울리는 우리 술
장어탕은 전남 여수의 향토음식으로 된장이나 고춧가루를 푼 양념에 장어를 넣고 끓인다. 예부터 여수는 갯장어 맛이 좋아 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 청정원 일상가정식 장어탕 역시 갯장어로 만들어 깊고 진한 맛이 일품. 겨울철 따끈하게 몸과 마음을 데워줄 장어탕과 이에 어울리는 전통주 2종을 소개한다.
청정원 일상가정식 장어탕
통장어를 통째로 곱게 갈아 넣어 끓인 진한 국물의 장어탕입니다. 국내산 우거지와 향긋한 깻잎으로 비린 맛을 잡고, 들깻가루와 고춧가루로 칼칼함을 더해 맛이 남다릅니다.
소비자가: 5,980원 / 중량: 450g
첫 번째 페어링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주 이강주
이강주는 전북 지역에서 나는 쌀과 배, 생강 등 주재료를 각각 숙성 시켜 만든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다. 예전에는 ‘고아내려 만든다’라는 의미로 ‘이강고(梨薑膏)’라고도 했다. 발효학을 전공한 조정형 명인이 집안 대대로 가양주로 전승돼 오던 비법을 계승하여 1991년에 대중화했다.
▶ 도수 : 25%
▶ 용량 : 500mL
▶ 원료 : 쌀, 배, 생강, 울금, 계피, 꿀
▶ 양조장 : 전주 이강주
Special Comment
김민현 전통주 소믈리에
걸쭉한 국물 요리는 맛이 강렬해 술과 조화를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료마다 다른 시간으로 숙성 시켜 완성한 이강주라면 청정원 일상가정식 장어탕과 주거니 받거니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이강주를 먼저 마시면 은은한 계피와 생강의 향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진한 장어탕의 풍미를 즐길 수 있고, 장어탕을 한 입 먹은 뒤 이강주를 마시면 시원한 배와 꿀의 달콤한 여운이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줘 매 숟갈마다 장어탕의 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페어링
기품 있는 우리 술 솔송주
솔송주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함양의 하동 정씨 집안의 가양주로 솔잎과 송순, 지리산 암반수, 쌀로 만든다. 입안을 맴도는 솔향이 일품. 박흥선 명인이 나그네에게 솔잎을 띄어 물을 내어주는 마음가짐으로 정성껏 빚은 솔송주는 2019년 청와대 설 선물로 선정되어 그 맛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 도수 : 13%
▶ 용량 : 375mL
▶ 원료 : 쌀, 솔잎, 송순
▶ 양조장 : 농업회사법인 (주)솔송주
Special Comment
김영우 전통주 소믈리에
솔송주는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부드러움으로 장어탕의 담백한 맛을 북돋아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잔잔하게 번지는 솔향이 무게감있는 장어탕에 묻히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함께 맛보니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장어탕의 진득한 맛과 솔잎의 향긋함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기분 좋은 마리아주를 이룹니다.
청정원 일상가정식 장어탕을 구매하고 싶으시면?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 정원e샵 (www.jungoneshop.com)에 방문하시어 청정원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우리나라 전통주를 구매하고 싶으시면?
우리술 종합 정보사이트 ‘더술닷컴(https://thesool.com)’에 방문하시면
전통주에 대한 정보 및 온오프라인 전통주 판매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lanning 디자인21
Food Stylist 문인영 101 recipe
Assistant 권민경, 이도화
Photographer 이준호 Beyond Studio
Advice 전통주갤러리 권나경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