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초록마을 유기농으로 완성
품질관리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품질안전팀 황택 팀장과 매장의 시설을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관리하는 VMD팀 최성민 사원이 2020년 초록마을 우수사원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을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 임직원을 만났다.
꼼꼼한 점검과 원활한 소통
“품질안전팀은 초록마을에 공급되는 제품의 이슈 제로화를 목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품질과 관련해 최일선에서 일하지만, 가장 부각되면 안되는 부서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온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개인이 아닌 팀 전체에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황택 팀장(초록마을 품질안전팀)은 제품 이슈는 브랜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품질 관리는 항상 마음 한편에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직종이라고 말한다. 최성민 사원(초록마을 VMD팀)은 이번 수상에 대해 “많은 분들의 배려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그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스스로도 만족스럽다”며 기뻐했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이 최종적으로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두 사우는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황택 팀장은 초록마을에서 공급하는 모든 상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일일이 확인하고 관리한다. 구체적으로는 협력사 점검과 개선 활동, 미생물과 잔류농약 등에 대한 내외부 모니터링 검사, 패키지와 온라인 등의 법적 표시사항 검수, 클레임 처리 등이다.
"품질관리 업무는 특별한 노하우보다는 꼼꼼함이 중요합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게 되면 큰 이슈가 되니까요. 그래서 항상 집중해야 하고, 한 번의 점검이 아닌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최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성민 사원은 VMD팀에 입사하기 전 직영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덕분에 매장 내 불편사항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출점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그는 매장을 구성하는 인테리어, 장비, 집기, 사인물 등 전체적인 구성의 진행 과정을 핸들링한다. 규모는 10평형 초소형에서 40평 대형 매장까지 다양하다.
“초록마을 매장의 장비는 돌출되지 않은 내장형이 특징입니다. 집기류와 가구류는 탄화목이라는 후가공된 원목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죠.”
최성민 사원이 업무를 진행하며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가맹점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현장에서 변경되는 부분이 생기면 점주와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한 후 결론을 도출한다. 그래야 나중에 불필요한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상품으로 밥상을 풍성하게
초록마을은 지난 1999년부터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엄선해 유통·판매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기농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많은 소비자가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의 구분을 어려워하는데, 법적인 의미로 친환경 농어업법 제도 안에 유기농, 무농약 인증이 있다. 이것을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 친환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 친환경 문구 또는 이와 같은 의미의 문구를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유기농과 무농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 친환경인증 심사원 출신인 황택 팀장은 “하나의 가치 소비인 유기농 시장이 단순히 안전성만으로 판단되는 현실이 가끔은 아쉽다”고 전했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가치있는 건강한 소비를 목적으로 시작됐음에도, 지나치게 안전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하지만 황택 팀장은 그 중심에 초록마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현업에 임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초록마을에서는 소비자의 건강과 행복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와 자원보존, 생산자와의 상생이라는 가치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생산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초록마을의 신선 상품들은 유기농과 친환경 인증 제품의 비중이 높습니다. 육류를 비롯해 채소, 과일, 양곡 등 믿고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현장에서 어렵게 가지고온 1차 원료들이기 때문에 소비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언제 어디서나, 유기농 넘버원
초록마을의 매력을 여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황택 팀장이 “유기농 넘버원”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최성민 사원이 “언제 어디서나”라고 덧붙였다.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온?오프라인의 용이한 접근성을 멋지게 표현한 것이다. 최성민 사원은 “초록마을은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4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 고객이 쉽고 편하게 친환경 제품을 접할 수 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초록마을은 지난해부터 온라인몰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새롭게 단장한 온라인몰은 6월 초 오픈 예정이다. 최근 황택 팀장은 온라인몰 취급 콘텐츠 검수 업무에 힘을 쏟고 있다. 600여 개의 제품에 대해 거짓, 과장, 소비자 기만 등의 부당한 광고는 없는지, 제품 정보가 일치하는지 등을 검토하는 일이다.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문구 하나하나를 면밀하고 꼼꼼하게 확인한다.
“언제부턴가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옛 속담을 떠올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넘어가면 안 되기 때문이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소비자가 보다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두 임직원.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위해 이들은 오늘도 현장을 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