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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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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관통할 트렌드 키워드

오랜 기간 트렌드를 비교적 정확하게 짚어온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내년을 지배할 시대적 흐름을 함께 조망해 보자.


글 강진우 문화칼럼니스트


 




 

우리나라 백신 접종 완료 인구가 70%를 넘긴 가운데, 소위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라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곧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간 정체돼 있던 사회적·기술적 변화의 속도를 급격하게 끌어올린 ‘초가속의 시대’를 지난 2년간 겪었기에, 우리는 과거의 기준과 뉴노멀(New Normal)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2>는 내년을 주도할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나노사회’는 그 뿌리가 되는 트렌드로, 극소 단위로 나뉘어진 사회를 일컫는다. 개인주의 심화와 비대면 흐름에 따라 공동체가 개개인으로 흩어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한편 공동체의 해체는 곧 개개인이 각자의 살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여러 개의 ‘부캐’를 만들며 수입을 다변화·극대화하는 ‘머니러시’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과 발전을 이루려면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저마다의 ‘루틴(Routine)’을 만들고 지키려는 ‘바른생활 루틴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루틴이들은 자신이 정한 엄격한 생활 패턴을 지키며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작은 행복을 추구한다. 예컨대 건강 관리도 지속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방식 및 운동으로 진행하는데, 김난도 교수는 이러한 경향성에 ‘헬시플레저’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2년간 언택트 기술과 문화가 널리 퍼지고 정착됨에 따라 가상공간에서도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매끄럽게 연결하고 개개인의 경험을 확장하는 기술인 ‘실재감테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그런가 하면 언택트 기술로 업무를 처리하며 여유롭고 평온한 자연의 삶을 즐기는 ‘러스틱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SNS에서 발견한 다양한 아이템에 ‘좋아요’를 누르고, 나아가 그 제품을 손쉽게 구매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주도 유통과정을 ‘라이크커머스’라고 이름 붙였다. 일부 트렌디한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희소 상품을 찾아냄으로써 ‘득템력’을 널리 과시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낀 X세대가 강력한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새로움을 추구하기에 ‘엑스틴’으로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 대부분의 제품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 이 같은 주요 소비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사, 즉 내러티브(Narrative)다. 이에 기업들은 각자의 고유한 이야기를 갖춘 ‘내러티브 자본’을 형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화는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변화해야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변화가 아니라 두려움이다. 대공황으로 힘겨워하던 미국을 다시 일으킨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끌어안는다면, 변화는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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