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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인문교육]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분리수거


재활용품 분리수거 제도가 시작된 지 어느덧 27년. 재활용 분리배출은 우리 일상에서 매우 당연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분리수거함 앞에서 ‘여기 버리면 되나’라는 고민을 해보곤 한다. 정확한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은 무엇인지, 분리수거가 얼마나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분리수거의 가치와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환경 오염을 불러오는 쓰레기 배출


쓰레기 배출일이 되면 아파트 단지, 집 앞 대문, 담벼락, 전봇대 아래까지 수많은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렇게 집하장에 모인 쓰레기가 처리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땅에 묻는 매립, 다른 하나는 불에 태우는 소각. 엄청난 양의 매립 쓰레기는 토양오염과 메탄가스 발생의 주범이며, 쓰레기 소각장에서는 연일 유독성 물질이 발생한다. 바다로 흘러가거나 버려진 쓰레기는 해양오염으로 직결된다. 쓰레기를 많이 배출할수록 바다와 땅, 그리고 공기까지 오염된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폐기물이 나오는 것을 자체를 방지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에 동참하는 이유기도 하다.



지구를 지키는 첫 번째 방법, 쓰레기 분리배출


1995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와 함께 ‘재활용품 분리수거 제도’가 시작됐다. 27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분리수거를 하는 나라다. 통계청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르면 1995년도에 20% 정도 수준에 머물렀던 폐기물 분리수거는 2017년 69%까지 상승했고, 2022년 현재 국민 88% 이상이 분리수거에 동참하고 있다.

쓰레기 분리배출이라는 작은 실천은 쓰레기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탄소 중립과 환경 생태계 보호에 근본적인 기여를 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1%만 높여도 연간 639억 원 이상이 절약된다. 환경적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매립, 소각 시설의 수명 연장은 물론,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환경 문제가 재활용만으로 제로화 되기 때문이다.



재활용되지 않는 분리수거와 재활용되는 분리수거


안타까운 것은 분리배출된 폐기물들이 모두 다시 사용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여전히 재사용이 가능한 자원이 땅에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경우가 많다. 재활용 쓰레기 선별은 대략 세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플라스틱 재활용품 경우 1단계에서 약 15% 정도가 걸러지고, 2단계에서는 약 30%, 3단계에서 다시 15% 이상이 버려진다. 마지막 과정까지 모두 거치고 나면 각 가정에서 나온 플라스틱 재활용품 중 실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비율은 40% 수준에 그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가장 큰 원인은 제대로 된 분리배출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은 상당히 까다롭고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잘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금 귀찮더라도 분리배출을 판단하는 핵심과 올바른 배출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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