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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인사이트

[대상 행사]
한국영화의 가장 뜨거운 현재,

제43회 청룡영화상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022년 11월 25일, 서울 KBS홀에서 열렸다. 2021년 10월부터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 201편을 대상으로 영화전문가들의 의견과 네티즌 투표를 통해 18개 부문에서 후보작과 후보자를 선정한 뒤, 청룡영화상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심사위원회가 최종 수상작(자)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제43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에는 <브로커>,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헌트>,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 올랐으며, 심사위원 8인과 네티즌 투표를 종합한 결과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에게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에 선정돼 최다 부문(6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과 대상홀딩스㈜가 1963년부터 공식 후원해온 청룡영화상은 명실공히 영화인들이 바라는 꿈의 무대로 손꼽히고 있으며, 한국영화의 지평을 끊임없이 넓혀왔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칸'과 '청룡'을 함께 들어올리다


올해 청룡의 화제작은 단연 <헤어질 결심>이었다. <헤어질 결심>은 56년 만에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하고, 여기에 각본상까지 거머쥔 최초의 영화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헤어질 결심>에 대해 “영화인들에게 왜 좋은 감독과 작업을 해야 하는지, 왜 좋은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왜 좋은 연기를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방향을 알려준 지침서와 같다. OTT 플랫폼의 확장으로 손쉬운 콘텐츠에 취해있었는데 <헤어질 결심>을 통해 왜 극장을 찾아야 하는지 이유를 되찾았다. 품위 있는 영화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알게 해준 최고의 작품이다”라는 극찬을 보냈다.


해외 촬영 중이라 참석 못 한 박찬욱 감독은 “영화감독이 되어 좋은 점이 있다면 여러 분야의 재능 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헤어질 결심’을 통해 참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많이 만났다. 그분들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기다림이 빚어낸 아름다운 만남들 


뜨거운 관심이 모인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박해일(헤어질 결심), 설경구(킹메이커), 송강호(브로커), 이병헌(비상선언), 정우성(헌트)이 올랐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박소담(특송), 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임윤아(공조2: 인터내셔날), 천우희(앵커), 탕웨이(헤어질 결심)가 선정됐다.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연기력’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해일은 수상 소감으로 “제게 형사 해준을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셨던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해준의 대사를 멋있게 써주신 정서경 작가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외국인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얻은 탕웨이는 “배우는 평생 하나의 좋은 시나리오, 좋은 캐릭터를 기다리며 산다. 몇 달, 몇 년을 기다린다. 몇십 년을 기다리기도 한다. 저는 송서래라는 역할을 만난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우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이, 여우조연상은 <장르만 로맨스>의 오나라가 수상했다. 평생 한 번뿐이라 더 의미 있는 신인상 분야에서는 또 하나의 화제를 낳았다. 이미 배우로서 정점을 찍은 이정재가 <헌트>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것. 이로써 이정재는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에 이어 감독상까지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두려움과 의심을 넘어 영화의 바다로 


신인남우상은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인여우상은 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에게 돌아갔다. 김동휘는 “소속사도 없이 혼자 오디션을 보며 촬영까지 임한 것은 많은 선배님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힘들고 두려웠지만 많은 걸 배웠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혜윤은 “연기를 하며 무섭고 두렵고 연기를 잘하고 있는 건지 물음표가 많이 생겼다. 그런 물음표들이 이 자리를 통해 느낌표로 바뀌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는 말로 기쁨을 전했다.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은 올해 최다 관객(1269만명)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2>에 돌아갔고, 각본상은 정서경·박찬욱(헤어질 결심), 기술상은 허명행·윤성민(범죄도시2), 미술상은 한아름(킹메이커), 음악상은 조영욱(헤어질 결심), 촬영조명상은 이모개·이성환(헌트), 편집상은 김상범(헌트)이 수상했다. 청정원 인기스타상은 고경표와 이지은(아이유), 다니엘 헤니, 임윤아가 공동 수상했다.


미래 한국 영화계를 빛낼 참신한 발상과 놀라운 잠재력을 지닌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대상㈜이 후원하는 청정원 단편영화상은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가 수상했다. 1995년 여자기술학원 화재사건을 바탕으로 학원 부조리에 저항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호평받았으며, 청룡과 더불어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새로운 스타 감독의 탄생을 예고했다. 대상㈜은 앞으로도 사회 전반에 걸친 공헌사업을 통해 한국영화, 나아가 한국 문화의 뿌리부터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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