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미식&여행

[맛 기행]
모락모락 뜨끈하고 푸짐한,

전골


무더위가 가시고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여름내 찬 음식에 시달린 속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국물이 그리워진다. 무더위를 견디느라 축난 몸을 달래는 데는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난 전골이 딱이다.



전골의 역사

전골의 역사는 최소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군인들이 전쟁 중 철모를 이용해 조리하던 음식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1909년에 발간된 <만국사물기원역사>에 “전골은 상고시대에 진중에서는 기구가 없었으므로 진중 군사들이 머리에 쓰는 전립을 철로 만들어 썼기 때문에 자기가 쓴 철관을 벗어 음식을 끓여 먹었다. 이것이 습관이 되어 여염집에서도 냄비를 전립 모양으로 만들어 고기와 채소를 넣어 끓여 먹는 것을 전골이라 하여왔다.” 라고 그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전골과 찌개의 차이점

찌개와 전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재료의 가짓수다.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청국장찌개처럼 주요 재료 한 가지를 중심으로 조리하는 찌개에 비해 전골은 여러가지 다양한 재료를 넣고 함께 끓인다. 또 조리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찌개는 완전히 익힌 다음 완성된 상태로 나오는 요리이고 전골은 즉석에서 직접 끓여 익혀 먹는 요리다.



전통의 고급 전골 신선로

전골 중에서도 신선로는 우리의 전통 궁중 요리로 유명한데, 신선로라는 탕기에 끓여먹는다 해서 신선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탕기 가운데 달린 화통에 숯을 넣고, 화통을 둘러싼 둥근 냄비에 소고기와 민어, 숭어, 전복, 해삼과 같은 해산물에 무, 미나리, 버섯, 은행 등의 채소를 둘러서 국물을 부어 즉석에서 끓여먹는 신선로는 예나 지금이나 다양한 재료와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조리 시간 덕에 고급스럽고 화려한 음식이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전골

강원도에서 즐겨 먹는 염소고기 전골은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염소고기로 먼저 육수를 낸 뒤 건져낸 고기를 결대로 찢어 양념에 무쳐주고, 여기에 버섯, 양파, 파, 부추 등을 함께 넣고 끓인 뒤 깻잎과 들깻가루로 구수함을 더해준다. 경상도식 곱창전골은 곱창에 김치를 넣어 걸쭉하게 끓이는데,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전라도에서 흔히 먹는 불낙전골은 불고기 전골의 파생 버전으로, 소불고기에 낙지를 넣어 고기와 해물의 풍성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밍스로 즐기는 팔도 전골

손 많이 가는 전골 요리, 호밍스와 함께라면 가정에서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선한 국내산 곱창과 깻잎을 듬뿍 넣고 진한 사골 육수에 칼칼하게 끓인 호밍스 부산식 곱창전골은 빠지면 아쉬운 우동 사리까지 들어있다. 해물을 좋아한다면 호밍스 낙곱새전골이 딱이다. 얼큰한 해물육수에 낙지, 곱창, 새우를 듬뿍 넣은 낙곱새전골은 손 많이 가는 해물 손질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요리로 사골과 해물, 다섯 가지 채소를 우린 육수가 일품이다.

비 오는 날 호밍스 얼큰김치 만두전골은 어떨까. 종가 김치를 넣은 시원하고 얼큰한 멸치 육수에 속이 꽉 찬 왕만두, 감자수제비까지 넣어 푸짐한 한 끼로 충분하다.



 




→ 구입 및 문의 / 정원e샵(http://www.jungoneshop.com)



페이지 위로
알림

대상그룹의 건강한 소식지 <기분 좋은 만남>을 정기적으로 만나보세요

무료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