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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따뜻한 봄 기운을 충전할 시간 꽃길 따라 떠나는 봄 나들이만물이 찬란하게 빛나는 봄은 날카로운 바람을 견디고 겨울을 이겨낸 사람에게 건네는 신의 위로다. 바람결이 부드러워지고 꽃망울이 여기저기서 고운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 봄이 왔다는 뜻. 이제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심호흡하며 따뜻한 봄 기운을 충전할 시간이다. 대한민국 곳곳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는 계절로 여행을 떠나보자. 일 년 중 가장 화사하고 찬란한 계절 봄에는 꽃길만 걷기를 소망한다.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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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복(福) 하나 입에 담다 만두예로부터 정초에는 복을 배로 가져다준다는 만두를 먹었다. 동그랗게 오므린 모양이 마치 복을 불러오는 복주머니를 닮아 1년 내내 복을 듬뿍 받으라는 의미에서 새해 아침상에 떡을 넣은 만둣국을 올렸다. 고기, 해산물, 두부, 채소, 김치 등 어떤 재료든 감싸 안고 맛을 내는 만두. 취향에 따라 기름에 튀기고, 물에 삶고, 쪄서 먹는 팔색조 같은 만두에 대해 알아본다.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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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눈꽃 찾아 떠나는 겨울 여행바람 끝이 날카롭게만 느껴지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집이 최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녹아 없어져 버리는 눈부신 설경과 아름다운 눈꽃은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다.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의 경계에 서서, 차갑지만 상쾌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이 계절이 선사하는 고요함과 낭만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추위에 움츠러들어 집에서만 보내기엔 아름다운 겨울이 너무나도 아깝다.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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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시간과 정성이 빚어내는 발효 기적 김치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함께 즐기는 식품 발효 과학의 정수, 김치. 오랜 세 월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김치는 K-푸드 열풍 속에서 세계 속의 식품 으로 자리하고 있고, 특히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을 지켜주는 ‘슈퍼푸드’ 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곰삭은 젓갈이 만들어내는 깊 은 감칠맛, 김치의 신비 속에 빠져보자.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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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 영덕 블루로드를 따라 즐기다 경북 영덕 해안마을과 오션뷰 카페 여행어느새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이 다가오니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벗어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볼 수 있는 여유로운 여행을 꿈꾸어 본다. 아름다운 해안풍경과 동해를 따라 이어진 멋진 산책로 블루로드를 갖춘 영덕은 시원한 바닷바람에 마음을 씻고, 따스하게 솟아오르는 일출과 화려하게 스러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조용히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여행지로 딱 제격이 아닐까. 분주하던 마음 잠시 내려놓고 푸른 바다와 뜨거운 일출과 일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 영덕으로 떠나본다.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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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즐거운 매운맛 고추장의 매력삼국 시대 이전에 탄생한 간장?된장과 달리 고추를 들여온 임진왜란 이후 담그기 시작한 고추장. 한국의 3대 장(醬) 중에서 가장 늦게 탄생했지만, 그 역사만 3세기가 넘는다. 최근에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의 매운맛을 널리 알리는 힙한 조미료로 떠올랐다는 사실. 달면서도 짜고 매우면서도 감칠맛 이 도는 팔색조 매력의 조미료, 고추장의 이모저모를 함께 살펴보자.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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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동의 가을에서 느림을 배우다, 충북 영동 오지 여행눈부신 햇살이 모든 소멸해가는 것들을 빛나게 하는 계절, 가을은 어딘가 조용히 사색을 하며 마음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여행지가 그리운 계절이다. 굽이굽이 산줄기들이 부챗살처럼 펼쳐지고, 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흐르는 곳, 영동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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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여름의 축복 오이장아찌곧 닥칠 무더위가 두려워 벌써부터 입맛이 달아난다면 냉장고 속 오이를 꺼내 보자. 오이에 간장이나 소금, 설탕과 식초만 더하면 무더위 속 밥맛과 건강을 지켜줄 든든한 여름 반찬 오이장아찌가 탄생한다. 밥에 시원한 보리차를 말아 꼬들꼬들 잘 익은 오이장아찌 올려 오독오독 씹으면 더위는 어느새 저만치 물러간다. 한국의 피클이라 불리는 오이장아찌의 짭쪼름한 세계에 빠져보자.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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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낭만 ‘여수’ 여행아름다운 바다로 둘러싸인 여수(麗水)는 전라남도 동남부에 위치한 여수반도와 부속 도서로 이루어진 곳이다.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초록의 산과 그림 같은 섬들이 선사하는 자연이 아름답고,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명소들이 여행자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다. 눈부신 여름 햇살이 쏟아지는 낮과 ‘여수 밤바다’ 노래처럼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여수의 밤풍경들이 또한 매력적인 곳으로 떠나본다.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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