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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묵을수록 더 맛있어지는 자연 발효 간장간장을 만들기 위해 콩을 삶고, 메주를 띄우고, 발효하는 일정의 과정은 감칠맛을 얻기 위함이다. 감칠맛이 있어야 단맛, 짠맛이 조화를 이뤄 맛이 완성된다. 발효만 막 끝낸 간장은 초급 수준의 조미료다. 여기에 숙성 시간이 더해질수록 간장은 깊은 향과 맛을 가지게 된다.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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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옥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국내 한옥 여행 Best 5겨울 하면 눈 내리는 풍경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따뜻한 아랫목이 있는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다. 따끈한 온돌방과 고운 한지로 정성스럽게 도배한 방이 있는 한옥은 우리에게 익숙한 듯하면서도 낯설다. 그래서 더더욱 설렌다. 누군가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선사하는 곳,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곳, 한옥. 그 이름만 들어도 다양한 감정이 교차되는 것은 아마도 한옥이 가진 힘이 아닐까.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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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맛과 건강을 사로잡는 발효음식 세계의 김치를 만나다식욕을 돋우고 느끼한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김치는 맛과 건강을 사로잡는 발효음식이다. 우리의 김치처럼 채소를 발효시켜 먹는 세계의 음식을 소개한다.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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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뜨끈한 아랫목의 추억 청국장11월 바람은 차다. 차가운 바람에 사람은 옷깃을 여미고 곡식은 단맛을 몸 안에 채운다. 햅쌀이 나오는 늦가을, 해콩으로 만든 청국장 조합은 최강이다. 깨가 서 말이라는 전어가 둘의 조합 앞에서는 ‘따위’ 취급을 받을 만큼 말이다.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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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맨틱 여행자의 버킷리스트 세계 기차 여행 Best 5기차 여행이 좋은 건 세상 풍경을 조금은 길게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채광과 통풍을 넘어 계절의 오고 감을 담는 액자 같은 창. 여행의 설렘에 더해 차경(借景)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근사한 음식과 포근한 잠자리, 기착지에서의 달콤한 추억까지 더해지면 기차는 더 이상 이동 수단이 아닌 호텔이자 쉼터, 카페이자 사색의 공간이 된다. 누구나 꿈꾸는 로맨틱 판타지, 세계의 기차 여행을 소개한다.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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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소박하지만 정겨운 매력 전라도 집장집장? 즙장? 전라도 지역에서는 둘 다 부른다. 옛 고서에는 ‘즙지히’라고 부르기도 했다. 집장은 담가서 며칠 내로 먹는 패스트푸드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0년을 숙성하는 장류 중에서도 드물게 찰나 같은 순간,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어내는 게 집장이다. 그러나 집밥처럼 한 번 맛들이면 헤어나기 힘든 매력이 있다.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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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우울할 땐 고기 앞으로전쟁, 기근에도 사람들은 고기를 먹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왔다. 좋은 부위를 잘라내고 버려지는 부속을 모아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재탄생시킨 것. 이제는 별미가 된 세계의 육가공품을 알아본다.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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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 여름의 물빛 판타지 놓치면 후회할 세계의 분수 TOP 5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더위와 갈증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물줄기가 쏴아 눈앞에서 안개처럼 흩뿌려질 때, 이만하면 여름도 견딜 만해진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나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 등장한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분수만큼 아름다우면서 흥미로운 구성과 독특한 이야기로 우리를 사로잡는 세계의 분수 다섯 곳.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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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고소하고 담박한 순백의 맛 충청도 비지장서울의 어육장, 강원도의 막장, 전라도의 집장, 경상도의 시금장 등 메주를 다른 방식으로 띄우거나 특별한 재료를 섞어 맛을 내는 별미장이 국내에 140여 종이나 있다. 이중 충청도를 대표하는 별미장은 바로 비지장이다. 두부를 만들기 위해 불린 콩을 갈아 두유를 짜고 남은 찌꺼기를 ‘콩비지’ 또는 ‘되비지’라고 하는데 충청도에서는 이를 찌개뿐 아니라 밥, 떡, 전 심지어 장으로도 담가 먹는다.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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