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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과 여름 사이 그 무렵의 초록빛 숲움튼 풀과 꽃과 나무는 여름을 향해 힘찬 질주를 시작하고, 그 약동의 몸짓 덕에 숲은 나날이 초록을 더한다. 우리 발걸음이 저절로 숲으로 향하는 것은 그래서일 거다. 용솟음치며 약동하는 숲의 생명력에 흠뻑 빠져들고 싶어서. 지치고 힘든 서로를 다독이며, 오늘도 우리는 초록 숲으로 간다.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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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따뜻한 봄 기운을 충전할 시간 꽃길 따라 떠나는 봄 나들이만물이 찬란하게 빛나는 봄은 날카로운 바람을 견디고 겨울을 이겨낸 사람에게 건네는 신의 위로다. 바람결이 부드러워지고 꽃망울이 여기저기서 고운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 봄이 왔다는 뜻. 이제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심호흡하며 따뜻한 봄 기운을 충전할 시간이다. 대한민국 곳곳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는 계절로 여행을 떠나보자. 일 년 중 가장 화사하고 찬란한 계절 봄에는 꽃길만 걷기를 소망한다.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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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눈꽃 찾아 떠나는 겨울 여행바람 끝이 날카롭게만 느껴지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집이 최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녹아 없어져 버리는 눈부신 설경과 아름다운 눈꽃은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다.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의 경계에 서서, 차갑지만 상쾌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이 계절이 선사하는 고요함과 낭만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추위에 움츠러들어 집에서만 보내기엔 아름다운 겨울이 너무나도 아깝다.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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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 영덕 블루로드를 따라 즐기다 경북 영덕 해안마을과 오션뷰 카페 여행어느새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이 다가오니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벗어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볼 수 있는 여유로운 여행을 꿈꾸어 본다. 아름다운 해안풍경과 동해를 따라 이어진 멋진 산책로 블루로드를 갖춘 영덕은 시원한 바닷바람에 마음을 씻고, 따스하게 솟아오르는 일출과 화려하게 스러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조용히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여행지로 딱 제격이 아닐까. 분주하던 마음 잠시 내려놓고 푸른 바다와 뜨거운 일출과 일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 영덕으로 떠나본다.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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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동의 가을에서 느림을 배우다, 충북 영동 오지 여행눈부신 햇살이 모든 소멸해가는 것들을 빛나게 하는 계절, 가을은 어딘가 조용히 사색을 하며 마음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여행지가 그리운 계절이다. 굽이굽이 산줄기들이 부챗살처럼 펼쳐지고, 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흐르는 곳, 영동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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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낭만 ‘여수’ 여행아름다운 바다로 둘러싸인 여수(麗水)는 전라남도 동남부에 위치한 여수반도와 부속 도서로 이루어진 곳이다.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초록의 산과 그림 같은 섬들이 선사하는 자연이 아름답고,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명소들이 여행자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다. 눈부신 여름 햇살이 쏟아지는 낮과 ‘여수 밤바다’ 노래처럼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여수의 밤풍경들이 또한 매력적인 곳으로 떠나본다.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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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상 속에서 여행이 주는 힐링의 시간 알프스 초원 같은 안성팜랜드와 힙한 카페 투어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여행이 주는 힐링의 시간을 갈구하는 건 인지상정이다. 쉽게 주어지지 않는 여행의 시간을 생각하다 보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완연한 봄과 뜨거운 여름의 경계에서 마음에 쉼을 주고 힐링을 선사하는 여행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 평범한 듯 보이지만 숨어 있는 힙한 카페 속에서도 찾을 수 있고, 늘 익숙하게 들어왔던 공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나만의 낭만 가득한 추억과 인생사진을 담으러 경기도 안성으로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떠나보자.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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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 풍경 속에 따스한 위로를 얻다 남해 기행유난히 길게 느껴지던 찬 겨울이 지나고, 조금이라도 더 봄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남쪽으로 향했다. 소나무 외에는 아직은 갈색인 산자락마다 벚꽃 무더기들이 뭉게구름처럼 몽실몽실 피어올랐다. 앵앵 벌들 소리가 어지럽게 귓가에 메아리치고, 새하얀 색부터 옅은 보라색까지 미세한 편차의 색채와 빛의 잔치에 마음속에도 금세 봄의 향기로 가득 채워졌다. 이렇게 도시를 벗어나 순식간에 찬란한 계절의 한가운데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게 봄 여행의 미덕이 아닐까.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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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긴 겨울이 더 제격이다 경기도 포천비대면이 일상화된 요즘. 몸도 마음도 더 추운 듯한 겨울이다. 따뜻한 장갑에 목도리, 핫팩까지 챙겨서 겨울 속으로 들어가 보자. 경기도 포천은 인고의 숲이 선사하는 고즈넉한 풍경과 아름다운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막걸리에 먹성 자극하는 단짠한 갈비까지, 포천은 분명 겨 울이 더 제격이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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