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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나만 알고 싶은 여름 별미 보리된장6월에는 장난치듯 피부를 톡톡 건드리던 햇살이 7월과 8월이면 날카롭게 찌른다. 그 강도가 세질수록 입맛은 시나브로 사라진다. 이럴 때 보리된장을 준비한다면 집 나간 입맛이 발길을 돌려 다시 찾아온다.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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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푸드 트렌드 2020 언택트 문화 '온라인 쇼핑몰'2010년 이후 소비자 구매 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는 와중, 2020년 코로나19 사태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사회로의 변화를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이에 식품 업체들도 기존의 유통 채널을 거치지 않고 고객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자사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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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여름 김치의 제왕 열무김치열무는 사시사철 재배한다. 그래도 여름에 가장 많이 재배하는 이유는 이때가 제일 맛있고 계절과 어울리기 때문이다. 배추김치가 아무리 맛있어도 여름의 열무김치와는 비교 불가다. 여름에는 누가 뭐라 해도 열무김치다.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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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푸드 트렌드 2020 더 다양하게, 더 퀄리티 있게 발전한 간편식가정식 대체 음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쉽게 간편식이라 부르는 이 제품군은 최근 사용하는 원재료와 메뉴를 다양화하고, 맛의 퀄리티를 높여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간편식 코너에는 이제 집에서 주로 해먹는 국?탕?찌개류는 물론, 세계 음식 메뉴도 자연스레 갖춰져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간단한 수프나 죽, 짜장과 카레 등 소스류 즉석식품이 대부분이었던 걸 생각하면 현재 간편식 시장은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간편식의 확장은 메뉴의 다양화 같은 수평적인 측면과 퀄리티가 업그레이드된 수직적인 측면, 양쪽 모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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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고추장의 맛은 시간이 낸다 순창 찹쌀고추장오래 묵은 찹쌀고추장은 시간의 맛이다. 색은 예쁘지 않더라도 시간이 만든 고추장 맛은 그 모자람을 채우고도 남는다. 갓 지은 밥에 묵힌 찹쌀고추장이면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오랜 발효 과정에 찹쌀은 단맛으로, 콩은 감칠맛으로 끊임없이 변했기에, 시간이 내는 맛은 과학으로 흉내 낼 수는 있어도 같은 맛을 낼 수는 없다.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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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푸드 트렌드 2020 한국인은 정말 예전보다 채소를 적게 먹고 있을까?OECD 국가 중 성인 채소 섭취량이 가장 높은 한국. 하지만 언론에서는 계속 채소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를 이어오고 있다. 과연, 우리는 채소를 점점 적게 먹고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이 2020년 푸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렸다.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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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묵을수록 더 맛있어지는 자연 발효 간장간장을 만들기 위해 콩을 삶고, 메주를 띄우고, 발효하는 일정의 과정은 감칠맛을 얻기 위함이다. 감칠맛이 있어야 단맛, 짠맛이 조화를 이뤄 맛이 완성된다. 발효만 막 끝낸 간장은 초급 수준의 조미료다. 여기에 숙성 시간이 더해질수록 간장은 깊은 향과 맛을 가지게 된다.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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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맛과 건강을 사로잡는 발효음식 세계의 김치를 만나다식욕을 돋우고 느끼한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김치는 맛과 건강을 사로잡는 발효음식이다. 우리의 김치처럼 채소를 발효시켜 먹는 세계의 음식을 소개한다.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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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뜨끈한 아랫목의 추억 청국장11월 바람은 차다. 차가운 바람에 사람은 옷깃을 여미고 곡식은 단맛을 몸 안에 채운다. 햅쌀이 나오는 늦가을, 해콩으로 만든 청국장 조합은 최강이다. 깨가 서 말이라는 전어가 둘의 조합 앞에서는 ‘따위’ 취급을 받을 만큼 말이다.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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